18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계필사문(윤용현)이 비장한 최후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조영(최수종)과 고구려 유민들을 맹추격하는 당나라군과 이해고와 맞서다 장엄하게 최후를 맞은 계필사문(윤용현)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흑수돌은 비장한 각오로 결사대와 함께 당나라 대군을 맞아 야간기습으로 기선을 제압하지만 숫적인 열세에 밀려 패색이 짙어졌다.

대조영은 유민들을 세부류로 나눠 유민들의 이동속를 높였으며 그 선발대를 대중상(임혁)이 이끌었다.

뒤늦게 흑수돌이 죽음을 각오하고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된 대조영은 계필사문을 지원군으로 보냈지만 당나라 이문(남성진)과 맞서 치열하게 싸우던 계필사문은 오히려 사방에서 들이닥친 이해고 군대에 포위를 당했다.

결국 계필사문은 당나라군과 이해고(정보석)에게 맞서 싸우다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윤용현이 맡은 계필사문은 진중하고 무거운 대하사극 ‘대조영’에 감초와 같은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흑수돌과 선보인 티격태격 재치 입담은 ‘대조영’ 을 빛나게 해준 요소가 됐다.

계필사문은 극 중 돌궐 족 출신의 맹장으로 당나라 장수 이문에 의해 부족이 괴멸 당하자 살아남은 부족원들을 규합해 마도채를 꾸렸다가 대조영을 만난 뒤 그의 수하로 들어간 인물이다.

이런 계필사문의 비장한 죽음에 시청자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계필사문이 죽어서 너무 슬프다" "제발 흑수돌은 죽지 않게 해달라" "계필사문을 살려내라" 는 글을 남기며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대조영’은 다음 주 대조영의 둘째 의동생 흑수돌의 죽음도 예고돼 있어 또 한번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 전망이다.

이날 방송된 '대조영' 124회는 전국기준 35.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이는 전날 123회가 기록한 31.6%에 비해 3.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