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분석] 코스닥 … 벤처 부진 속 인터넷ㆍ통신서비스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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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유가증권시장 대기업들의 실적이 선방한 것과 달리 코스닥 벤처기업들은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불안과 유가 급등,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더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분석 대상 코스닥 기업 871개사의 총 매출은 17조70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561억원으로 9.34%,순이익은 6586억원으로 21.18%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303개사)은 전체 영업이익이 1549억원으로 25.29%,순이익은 968억원으로 39.88% 각각 급감하고 매출이 3조1370억원으로 2.32%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을 주도했다.
벤처기업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6.76%에서 4.94%로 1.82%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벤처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환율 불안 등 대외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한 타격이 대기업들보다 더 컸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실적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인터넷 등 IT(정보기술)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통신서비스,운송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들이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
인터넷 업종은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23%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이 70.95% 급증했으며 통신서비스 업종은 매출 15.00%,영업이익 31.35%,운송은 매출 7.12%,영업이익 52.2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IT부품 업종은 매출이 3.72% 줄고 영업이익은 50.56% 급감했으며,컴퓨터서비스 업종은 매출 4.82%,영업이익 95.50%,통신장비 업종은 매출 11.08%,영업이익 47.80%의 감소세를 보였다.
순이익 흑자 규모는 LG텔레콤이 9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디어플렉스(809억원) NHN(705억원) 아시아나항공(369억원) 유진기업(21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비에스이가 67.66%로 가장 높았고 코바이오텍(56.29%) 더존디지털(55.93%) SNH(53.20%) 등도 50%를 넘었다.
한편 코스닥 비금융업 858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76.84%로 작년 말 78.66%보다 1.82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의 안정화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 용어풀이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익=기업의 계속적인 사업 활동과 그와 관련된 부수적인 활동에서 발생하는 손익만을 말한다.
과거 경상손익에서 중단사업손익에 해당하는 손익을 뺀 것으로,영업손익에 영업외손익을 반영해 산출한다.
환율 불안과 유가 급등,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더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분석 대상 코스닥 기업 871개사의 총 매출은 17조70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561억원으로 9.34%,순이익은 6586억원으로 21.18%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303개사)은 전체 영업이익이 1549억원으로 25.29%,순이익은 968억원으로 39.88% 각각 급감하고 매출이 3조1370억원으로 2.32%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을 주도했다.
벤처기업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6.76%에서 4.94%로 1.82%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벤처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환율 불안 등 대외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한 타격이 대기업들보다 더 컸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실적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인터넷 등 IT(정보기술)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통신서비스,운송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들이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
인터넷 업종은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23%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이 70.95% 급증했으며 통신서비스 업종은 매출 15.00%,영업이익 31.35%,운송은 매출 7.12%,영업이익 52.2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IT부품 업종은 매출이 3.72% 줄고 영업이익은 50.56% 급감했으며,컴퓨터서비스 업종은 매출 4.82%,영업이익 95.50%,통신장비 업종은 매출 11.08%,영업이익 47.80%의 감소세를 보였다.
순이익 흑자 규모는 LG텔레콤이 9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디어플렉스(809억원) NHN(705억원) 아시아나항공(369억원) 유진기업(21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비에스이가 67.66%로 가장 높았고 코바이오텍(56.29%) 더존디지털(55.93%) SNH(53.20%) 등도 50%를 넘었다.
한편 코스닥 비금융업 858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76.84%로 작년 말 78.66%보다 1.82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의 안정화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 용어풀이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익=기업의 계속적인 사업 활동과 그와 관련된 부수적인 활동에서 발생하는 손익만을 말한다.
과거 경상손익에서 중단사업손익에 해당하는 손익을 뺀 것으로,영업손익에 영업외손익을 반영해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