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 직.간접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을 직접 탐방하며 생생한 리포트를 써 호평을 받는 애널리스트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인터넷업종을 맡고 있는 정우철 애널리스트(사진).보통 인터넷업종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대부분 NHN과 다음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국내 인터넷 기업 리포트만 작성하는데 비해 정 애널리스트는 이들 뿐 아니라 미국 구글과 야후 이베이,중국의 바이두 샨다 알리바바,일본의 야후재팬 등을 모두 커버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끝난 최근에는 이들 기업을 포함해 세계 주요 인터넷기업 18곳의 분석 리포트를 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 가운데 몇몇 기업들은 직접 탐방까지 하며 기업가치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바이두와 샨다 알리바바 등을 방문했다.

미국과 일본 인터넷 기업 임직원들과도 수시로 통화해 실적 흐름 등을 체크하고 있다.

그는 "한국 게임 업체를 벤치마킹하는 중국 인터넷 게임 업체들엔 상당수 한국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어 접근이 쉽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