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이비, 펭귄형 발로가는 카약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손으로 노를 젓는 카약에 비해 힘이 10분의 1밖에 들지 않는 발로 가는 카약이 개발됐다.
인천 소재 보트제조업체 우성아이비(대표 이희재)는 공기주입형 페달식 카약 '미라지'를 개발,미국 하비사에 4200대(40억원 상당)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만든 페달식 카약은 기존 카약보다 훨씬 가볍고 빠른 것이 특징이다.
같은 힘을 줬을 때 손으로 노를 젓는 것에 비해서는 10배,다른 페달식 카약과 비교해서도 3배가량 멀리 갈 수 있다.
비결은 '펭귄의 날개'를 닮은 추진장치.기존 페달식 제품은 오리가 물 속에서 헤엄치듯 발을 앞뒤로 차서 앞으로 움직여갔던 반면 이 제품은 페달을 밟으면 펭귄의 날개와 똑같이 생긴 두 장의 날개가 좌우로 움직여 추진력을 얻는다.
물의 저항을 훨씬 적게 받아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희재 사장은 "펭귄은 물 밖에서 시속 500m도 안될 정도로 느리게 걷지만 물 속에서는 최대시속 30~40㎞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것에 착안한 제품"이라며 "성인 남자 혼자서 1~2시간은 거뜬히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개발된 플라스틱 카약과 달리 공기주입식으로 공기를 빼면 자동차 트렁크에 접어 넣을 수 있어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사장은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 한 해 동안 이 제품으로만 70억원어치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성아이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90억원,올해 예상매출액은 120억원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인천 소재 보트제조업체 우성아이비(대표 이희재)는 공기주입형 페달식 카약 '미라지'를 개발,미국 하비사에 4200대(40억원 상당)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만든 페달식 카약은 기존 카약보다 훨씬 가볍고 빠른 것이 특징이다.
같은 힘을 줬을 때 손으로 노를 젓는 것에 비해서는 10배,다른 페달식 카약과 비교해서도 3배가량 멀리 갈 수 있다.
비결은 '펭귄의 날개'를 닮은 추진장치.기존 페달식 제품은 오리가 물 속에서 헤엄치듯 발을 앞뒤로 차서 앞으로 움직여갔던 반면 이 제품은 페달을 밟으면 펭귄의 날개와 똑같이 생긴 두 장의 날개가 좌우로 움직여 추진력을 얻는다.
물의 저항을 훨씬 적게 받아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희재 사장은 "펭귄은 물 밖에서 시속 500m도 안될 정도로 느리게 걷지만 물 속에서는 최대시속 30~40㎞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것에 착안한 제품"이라며 "성인 남자 혼자서 1~2시간은 거뜬히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개발된 플라스틱 카약과 달리 공기주입식으로 공기를 빼면 자동차 트렁크에 접어 넣을 수 있어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사장은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 한 해 동안 이 제품으로만 70억원어치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성아이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90억원,올해 예상매출액은 120억원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