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이용해 KT의 TV포털 '메가TV'를 즐길 수 있게 됐다.

KT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PS3로 메가TV를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PS3 이용자들은 게임뿐만 아니라 메가TV에서 제공하는 고화질(HD) 드라마,애니메이션,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PS3를 이용해 메가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TV가 HD급 화질을 지원하는 디지털TV라야 한다.

KT는 결합상품을 알리기 위해 PS3를 최장 36개월 할부 판매한다.

또 메가패스 프리미엄급 이상 상품에 가입하면서 결합상품을 신청하면 PS3 가격을 최대 25% 깎아주기로 했다.

4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34만8000원짜리 제품을 26만2800원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가입자에게는 HDTV 연결에 필요한 PS3용 HDMI나 컴포넌트 케이블을 덤으로 얹어준다.

4만~5만원 상당의 게임 소프트웨어도 50% 할인 판매한다.

결합상품 가입은 전화 100번,메가TV 홈페이지(www.mymegatv.com),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리점 등에서 할 수 있다.

기존 PS3 이용자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메가TV를 체험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