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543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0% 증가한 174조9160억원,영업이익은 15.16% 늘어난 14조5085억원이었다.

3분기 순이익도 13조88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4% 늘었다.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9% 증가한 82조989억원,영업이익은 34.76% 늘어난 6조4598억원을 기록했다.

LG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의 9월 말까지 3개 분기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한 514조7972억원,순이익은 21.26% 급증한 38조896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고속 성장 수혜 업종인 운수창고 조선 화학이 선전한 덕분이다.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사 실적은 나빠졌다.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 871개사는 3분기에 매출 17조7021억원,영업이익 856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3.5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34%,순이익은 21.18% 감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