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대신 투자포럼,더 데뷔'를 열고 내년에도 증시로 자금 유입이 이어져 코스피지수가 최고 25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 증가와 주식자산 선호에 의한 현재의 주가 상승은 1980년대 후반 증시가 본격적으로 규모를 키워가던 때와 매우 닮아 있다"며 "그동안 소외됐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또는 금융주에서 키 맞추기만 어느 정도 이뤄져도 2500까지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2008년을 주도할 유망 업종으로 이머징시장 국가의 고성장 수혜를 받는 조선 해운 철강 등과 유통 음식료 등 내수업종을 꼽았다.

또 증권과 보험 등 금융서비스업과 지주회사 테마,올 한 해 소외업종으로 밀려났던 IT(정보기술) 관련주도 관심 업종으로 지목했다.

대신증권은 향후 지속적인 수익 증가가 기대되는 '자식을 취업시키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물산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대한항공 NHN LG필립스LCD LG 등 7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어룡 회장,노정남 사장을 비롯한 대신증권 임직원과 우수 개인고객,기관투자가,해외기업 IR 담당자 등 금융 관련 인사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오찬 행사에서 가수 이승훈과 크라운J,소녀시대 등 인기 연예인들의 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구 센터장은 "혁신과 파격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었는데 투자자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