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수들 장전 "끝"...한나라 홍준표 고승덕 송정호 VS 신당 정봉주 서혜석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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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김경준씨의 송환으로 검찰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여ㆍ야에 포진된 BBK 저격수들의 불꽃튀는 접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정봉주 의원이 BBK 공세의 선봉장으로 앞장섰다.
정 의원은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에 마련한 사무실에 상주하며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예고없이 검찰청 기자실을 찾아 검찰 출입기자들에게 미국에서의 수사진행 상황과 쟁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 의원이 '투사'라면 대책단에서 기획ㆍ조정을 맡고 있는 서혜석 박영선 의원은 이론가다.
미국 변호사 시절 M&A 사건을 주로 담당해 기업과 금융관련 전문지식을 자랑하는 서 의원은 복잡하게 꼬여있는 BBK관련 자금 흐름을 풀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MBC에서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을 역임한 박 의원도 당시의 취재경험을 바탕으로 김씨의 미국재판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LKe뱅크와 BBK의 연결고리로 밝혀지고 있는 MAF펀드의 존재를 확인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이에 맞선 한나라당 'BBK 3인방(홍준표 고승덕 송정호)'의 철벽방어도 만만치 않다.
원조 저격수로 불리는 홍준표 의원은 클린정치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BBK 방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그가 책임진 클린정치위는 일명 '홍준표팀'으로 불린다.
검찰수사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당 차원의 대응방안을 실시간 내놓고 있다.
여당에서 BBK관련 폭로회견을 하면 30분 이내에 맞대응 기자회견을 한다 해서 '번개팀'이라고도 한다.
고승덕 변호사는 BBK사건으로 전격 영입된 케이스.전략기획팀장을 맡아 법률적 대응방안을 내놓고 있다.
경제적 식견을 십분 발휘하면서 당에서 수집한 BBK관련자료는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는 후문이다.
당 외부에선 송정호 전 법무장관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당내 경선 때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송 전 장관은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등과 함께 BBK관련 인맥을 샅샅이 뒤지며 외곽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노경목 기자 rainbow@hankyung.com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정봉주 의원이 BBK 공세의 선봉장으로 앞장섰다.
정 의원은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에 마련한 사무실에 상주하며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예고없이 검찰청 기자실을 찾아 검찰 출입기자들에게 미국에서의 수사진행 상황과 쟁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 의원이 '투사'라면 대책단에서 기획ㆍ조정을 맡고 있는 서혜석 박영선 의원은 이론가다.
미국 변호사 시절 M&A 사건을 주로 담당해 기업과 금융관련 전문지식을 자랑하는 서 의원은 복잡하게 꼬여있는 BBK관련 자금 흐름을 풀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MBC에서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을 역임한 박 의원도 당시의 취재경험을 바탕으로 김씨의 미국재판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LKe뱅크와 BBK의 연결고리로 밝혀지고 있는 MAF펀드의 존재를 확인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이에 맞선 한나라당 'BBK 3인방(홍준표 고승덕 송정호)'의 철벽방어도 만만치 않다.
원조 저격수로 불리는 홍준표 의원은 클린정치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BBK 방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그가 책임진 클린정치위는 일명 '홍준표팀'으로 불린다.
검찰수사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당 차원의 대응방안을 실시간 내놓고 있다.
여당에서 BBK관련 폭로회견을 하면 30분 이내에 맞대응 기자회견을 한다 해서 '번개팀'이라고도 한다.
고승덕 변호사는 BBK사건으로 전격 영입된 케이스.전략기획팀장을 맡아 법률적 대응방안을 내놓고 있다.
경제적 식견을 십분 발휘하면서 당에서 수집한 BBK관련자료는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는 후문이다.
당 외부에선 송정호 전 법무장관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당내 경선 때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송 전 장관은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등과 함께 BBK관련 인맥을 샅샅이 뒤지며 외곽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노경목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