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옥주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23일 밤 11시 방송되는 OCN TV무비 '직장연애사' 6화 ‘미치겠다. 내가 어제 밤 누구랑 잤지?’에서 순진하지만 당찬 20대 직장인 ‘현주’ 역을 맡아, 화끈한 연기 데뷔식을 치렀다.

6화 ‘미치겠다. 내가 어제 밤 누구랑 잤지?’에서는 회식자리 이후 기억이 끊기고 모텔 방에서 눈을 뜬 ‘현주’가 “옷 갈아입고 출근해야 해서 먼저 갈께요. 회사에서 봐요.”라는 쪽지를 발견하고 그 쪽지를 단서로 하룻밤을 함께 보낸 회사동료를 찾는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중 옥주현은, 직장동료인 ‘김대리’(김규민 분)를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20대 직장인 ‘현주’ 역을 맡아 애틋한 상황을 리얼하게 연기한다. ‘김대리’ 옆에 붙어 다니는 섹시한 후배 때문에 속을 태우고, 회사동료와의 하룻밤 소문이 ‘김대리’ 귀에 들어갈까 노심초사 하는 것. 평소 당당한 이미지의 모습과는 달리,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옥주현의 연기 모습이 실감난다.

옥주현의 '술주정'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두 볼을 붉게 분장한 옥주현은, 비틀거리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길바닥에 드러눕는 등 실제 같은 술 취한 연기로 제작진들을 놀라게 했다. 또 얼굴까지 온 몸이 물에 빠지는 욕조 씬에서는 계속되는 물 속 촬영으로 탱탱 부은 ‘쌩얼’로 촬영을 마치는 투혼까지 발휘했다.

옥주현은 무려 3명의 남자를 유혹하는 섹시한 연기도 선보인다. 회사 남자동료들과 하룻밤을 보내는 상상 속 장면을 찍기 위해 "차과장, 이리와", “뭐가 그리 급해, 천천히~” 등 톡톡 튀는 대사들과 표정 연기로 특유의 매력을 과시한 것. 또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고백한 ‘김대리’와의 진한 키스 씬이 이어졌다.

촬영을 마친 옥주현은, “첫 연기 데뷔인 만큼 실감나는 연기로 인사를 드리고 싶어 최선을 다했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