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두 번 이상 들르게 되는 할인점이나 백화점에서 할인되는 쇼핑 특화카드를 보조카드로 가지고 있으면 적잖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는 본인이 자주 가는 할인점과 백화점에서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골라야 한다.

우선 오전에 할인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신한 아침애 카드'(연회비 1만원)가 제격이다.

이 카드는 낮 12시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롯데마트,홈에버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다음 달 청구금액에서 차감해 주는 방식으로 10% 할인해 준다.

1회 최대 할인금액은 1만원이며 월 2회까지 허용된다.

최근 3개월 동안 월 10만원 이상을 결제한 사람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할인율이 5%로 줄어든다.

'현대 V카드'(연회비 1만~1만5000원)는 전달에 60만원 이상 사용하면 4대 할인점에서 5%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에 자주가는 SK텔레콤 고객은 '하나 T 드림카드'를 이용하면 7% 깎을 수 있다.

이마트 단골들은 '이마트 KB카드'나 '이마트 삼성 티클래스 카드'를 발급받는 게 좋다.

이마트 KB카드는 결제액에 따라 최고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백화점 사용이 많으면 쇼핑특화카드인 '신한 스타일 S카드'(연회비 5000~7000원)와 '현대카드 S'(연회비 1만원),'롯데 샤롯데 카드'(연회비 2만원) 등이 좋다.

'씨티 플래티늄 샤퍼즈 초이스 카드'(연회비 2만원)가 있으면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모두 3%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넷 쇼핑을 즐겨 하는 고객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픈마켓과 제휴된 카드들을 이용하면 된다.

하나은행은 G마켓에서 결제하면 월 5회까지 배송료(2500원)를 내지 않아도 되는 '하나 G플러스카드'를 판매 중이다.

현대카드는 옥션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결제액의 최고 11%까지 포인트로 쌓아주는 '옥션-현대카드M'을 판매 중이다.

삼성카드도 '인터파크-G마켓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인터파크에서 도서나 뷰티,패션 관련 물건을 4만원 이상 구입하면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