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을 할인해주거나 적립된 포인트로 금액을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도 보조카드로 고려해 볼만하다.

이런 카드를 잘만 활용하면 휴대폰 요금을 5%가량 아낄 수 있다.

휴대폰 요금을 직접 할인해주는 방식의 카드 중 대표적으로 '비씨 TNT카드'가 있다.

휴대폰 요금을 이 카드로 자동 결제하도록 하면 두 개의 휴대폰까지 통신요금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씨티 리볼빙 카드'나 '신한스타일 T카드'도 카드 자동이체시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카드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T 포인트카드는 SK텔레콤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이 카드로 휴대폰 요금을 자동이체하는 SK텔레콤 회원들은 기본료와 국내 통화료의 20%를 T포인트로 적립받은 뒤 그 포인트만큼 다음 달 휴대폰 요금을 깎을 수 있다.

휴대폰 요금이 포인트로 자동 차감되기 때문에 직접 할인되는 방식과 별 차이가 없다.

단 월 할인 한도는 1만2000원이다.

하나은행의 'T 포인트 카드'는 매달 카드 결제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월 2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 회원은 휴대폰 요금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하고 70만원 이상 카드로 결제한 회원은 휴대폰 요금의 20%를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카드 결제액에 따라 무료 통화시간을 제공받을 수 있는 카드도 있다.

국민은행은 전월 카드 사용액이 50만원 이상인 회원들에게 매달 60분의 휴대폰 무료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잇 폰(It Phone) 카드'를 내놨다.

황경남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