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의 막내 기성용(18ㆍ서울)이 비난을 퍼붓는 네티즌들에 대응하는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0대0 무승부 졸전에 대해 비난이 빗발치자 기성용은 19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너네가 한번 가서 뛰어보지 그래?" 등 팬들의 비난에 대응하는 글을 올린 것.

이 글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자신의 글을 삭제했지만, 각종 포털사이트 축구사이트 게시판에는 "언행이 경솔했다"며 비난의 화살이 기성용에게 쏟아지고 있다.

기성용의 미니홈피에는 "너희가 욕할 자격이 되는지 생각해봐라", "참, 할 말이 없다" 등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한편 기성용의 에이전트는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선수가 다소 '욱'하는 성격이 있다. 따끔하게 주의를 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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