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회사들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수수료를 많이 받는 주식형과 해외 펀드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51개 국내외 자산운용사의 상반기(4~9월) 세전이익은 33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게 특징이다.

외국계 16개사는 해외펀드 판매 호조에 따라 세전이익이 1199억원으로 168.2% 급증했다.

국내 35개사의 세전이익은 2175억원으로 48% 늘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