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햄릿>이 내년 2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앵콜 공연을 갖기로 확정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햄릿>에 대한 관객들의 열띤 성원에 의해 결정되었으며, 공연 기간도 기존의 한 달에서 두 달로 확대되어 총 60회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뮤지컬 <햄릿>은 서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음악, 빠른 극 전개,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올 가을 화제를 몰고 온 작품으로, 그 동안 우유부단한 캐릭터의 대명사로 불리던 햄릿의 모습을 반항적인 캐릭터로 재해석하여 고전의 작품성과 뮤지컬의 대중적 특색을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기존 프라하와 브로드웨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현악 4중주의 가미, 하이라이트 커튼 콜 무대는 뮤지컬 <햄릿>이 해외 라이센스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서에 잘 맞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원작자인 체코의 국민가수 야넥 레데츠키로부터는 프라하와 브로드웨이 작품을 뛰어넘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뮤지컬 <햄릿>의 이철주 프로듀서는 "관객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힘 입어 뮤지컬 <햄릿>의 앵콜 공연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작품에 대한 호평이 많았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공연을 하며 느꼈던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내년 앵콜 공연에서는 보다 완성도 있고 재미있는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햄릿>의 캐스팅은 기존 배우들과의 스케줄 협의 및 12월 초 공개오디션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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