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코리아 디젤 페스티벌' 2전에서 i30 디젤이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내 서킷에서 펼쳐졌으며 3.2km 서킷을 총 3바퀴 주행하여 최고 기록을 측정하는 타임트라이얼로 행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1500cc급 국산 승용디젤과 외산 2000cc급 통합전, RV 특별전, 드리프트 시범 등을 비롯하여 i30 디젤과 가솔린 형제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i30 디젤과 가솔린 형제간의 맞대결에서는 강력한 토크를 앞세운 i30 디젤의 완승으로 끝났다. 드라이버(태백 RV 챔피온쉽 우승자 이대현 선수) 만이 탑승한 채 벌어진 대결에서는 디젤 모델이 랩타임 2분56초75로 3분01초68를 기록한 가솔린 모델을 5초 가량 앞섰다.

이어 4인 탑승 상황을 가정하고 모래주머니180kg을 적재하여 펼친 경기(드라이버 권철중 선수)에서는 디젤모델이 3분00초21를 기록했고, 가솔린차량은 3분12초18을 기록했다. 이로써 모래주머니를 적재한 경기에서는 디젤 차량이 무려 12초 가량 앞서며 가솔린 차량을 따돌렸다. 이로써 일반적으로 힘이 더 강하다고 알려진 디젤 차량이 중량이 증가할수록 가솔린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이번 대결에서 드라이버를 맡은 가레트 터보 레이싱팀의 이대현 감독겸 선수는 “코너를 빠져나올 때 토크가 강한 디젤차의 가속력이 보다 우수했다” 며 “써킷 뿐만 아니라 차량의 정지와 출발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반 도로 주행에서도 디젤차가 보다 우수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벌어진 승용디젤 타임 트라이얼에서는 윤지호 선수가 프라이드 디젤로 출전, 2분36초38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프라이드 디젤 유재한 선수가 2분36초71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아반떼 디젤(2분38초24)로 참가한 강창규 선수가 차지했다.

승용디젤 2000cc급에서는 박광준 선수가 라세티로 출전 2분53초87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어 백종식, 송승민 선수가 각각 토스카와 로체로 출전하여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외산 2000cc 통합전에서는 골프 차량을 탑승한 추성택 선수가 2분48초78로 우승했으며, RV전에서는 소렌토로 출전한 김태호 선수가 2분49초22로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