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정선희 부부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축가를 부르며 화제를 모았던 가수 빅마마가 이들 부부의 밝은 미래를 예감(?)하며 축하인사의 말을 남겼다.

지난 17일 오후 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열린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빅마마는 축가로서 <His Eyes on the Sparrow>를 불러 신랑, 신부는 물론 축하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이어서 DJ DOC가 출연하여 "정선희로부터 결혼식 분위기를 망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짖궂은 농담과 함께,<Run To You>를 부르자, 신랑, 신부는 이내 깜찍한 춤을 선보이며, 장내를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빅마마의 신연아는 "결혼식 내내 시종일관 서로 장난을 치고,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꼭 평생에 한 명밖에 소울 메이트 같은 분위기였다며, 친구 같은 부부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산다"고 유부녀 선배로서, 그들의 행복한 내일을 예감했다.

또, 최근 열애에 빠져 있는 둘째 이지영 또한, 안재환-정선희 부부의 모습이 지켜보고 있기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날만큼 행복해보이고, 무척 부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평소 결혼식 축가를 부르지 않기로 소문이 난 빅마마는, 정선희와의 오랜 우정으로 제안을 받자마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정선희 커플의 결혼식에는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하하 등과 그룹 신화의 에릭, 이민우, 김동완 그리고 송대관, 강호동, 신동엽, 박수홍, 윤정수, 송윤아, 이혜영, 윤종신, 이루, 김원희, 최진영, 제이, 홍록기, 정찬우, 김태균, 조원석 등 여러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모두 1500여명이 넘는 하객들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빅마마는 오는 12월 21일부터 서울,부산을 비롯한 연말 전국 투어 공연 <장미빛 인생>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공연은 대극장에서 열리지만, 소극장 같은 감성의 향연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