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가장유명한 모임인 '79클럽'의 핵심 멤버로 알려진 성시경이 20일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79클럽'은 원래 없다"라고 고백해 화제다.

지난 주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이수영이 "성시경은 79클럽 중에서도 왕따였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데 성시경이 바로 바톤을 이어받아 "난 79클럽이란 것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것. 그는 이어서 "부분 부분적으로 친한 분들이 있는데 이수영, 강타는 자주 만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직접 '79클럽이다'라고 명명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내가 그 무리에서 왕따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 "그냥 친한 직장 동료들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이어서 신승훈의 알려진 모습에 대해서도 공개해 큰 웃음을 주었다.

"신승훈이 나중에 이 방송을 보면 화를 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겠다"며 입을 연 성시경은 신승훈에 대해서 "후배 가수를 잘 챙기는 스타일로 모든 후배들의 장단점을 분석해 얘기해주기를 좋아한다고 했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한것. 그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가끔가다가 유명 후배들에게 전화가 오면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어! 그래 보아(가수)니?'라고 전화를 받는다"라고 그의 습관(?)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신정환은 "코미디언 김보화씨 아니냐?"라는 재치있는 응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다른 일화로는 술자리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음주가무를 즐기던 신승훈이 예쁜 여자 후배들이 들어오자 갑자기 담배를 피우며 고민이 있는 것처럼 자리에 얌전히 앉더라는 것이다.

그러자 자리에 있던 김형석이 "승훈씨 모해?"묻고 묻자 신승훈 왈 “응, 가사 써!”라고 말해 술자리에서 큰 웃음이 터졌다고. 이 밖에도 신승훈의 알려지지 않은 일화와 윤종신의 비화, 감미로운 성시경의 목소리로 부르는 김광진의 '편지'를 들을수 있는 '상상플러스'는 20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