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으로 각종 드라마와 시트콤에서 코믹 이미지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준하가 데뷔 이후 첫 멜로 연기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16일(금) 밤 11시 방송된 OCN 8부작 TV무비 <직장연애사> 3화 '백수도 사랑할 권리가 있습니다'에서 사랑에 빠진 로맨티스트로 변신, 상대 여배우 김지우와 함께 귀여운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3화 '백수도 사랑할 권리가 있습니다'에서는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사직서를 내던진 '준하'(정준하 분), '지우'(김지우 분)가, 백수가 된 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극중 정준하는 '백수'이기 때문에 떳떳하게 사랑을 고백 하지 못하는 애틋한 상황을 실감나게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술에 취해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김지우를 향한 감정을 고백하고, 데이트 비용을 벌기 위해 허드렛일도 마다 하지 않는 등 애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인 것.

또 데뷔 후 첫 '딥' 키스씬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화제의 키스씬 장면도 로맨틱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모습과 사뭇 다른 진지한 모습에 놀랬다", "코믹 연기뿐 아니라 멜로 연기도 가능성이 보인다", "보는 내내 김지우씨랑 잘 되길 바라면서 지켜봤다"며 정준하의 멜로 연기에 후한 점수를 줬다.

정준하는, "<직장연애사>에서 멜로 연기에 대해 용기를 얻은 만큼, 앞으로 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황정민 씨가 맡았던 역할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도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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