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해외에서 6조원대 수주 가능성 ‘매수’ .. 한누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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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투자증권은 20일 금호산업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6조원대 해외 수주가 예상되는 등 기업가치는 오히려 지속 상승중이라며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준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부진으로 올해 큰 폭으로 오른 금호산업의 주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최근 이 회사를 탐방한 결과,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대규모 해외수주가 임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최근 낙폭과대를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중형주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하면서,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와 올해 수주 급증에 힘입어 금호산업 매출 및 영업이익의 향후 3년 평균 성장률이 각각 22.3%와 26.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의 2008년 매출액에 대한 한누리와 시장 전망치는 2조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탐방 결과 향후 발표될 사업 계획은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11월 말부터 아부다비 관제탑 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 및 UAE 등에서 대규모 해외수주 건이 가시화중이라는 것.
아직 세부계획과 시공지분 등이 구체화되지 않아 추정치에 정확히 반영하지 않았으나, 금호산업이 두 지역에서 최소 6조원(올해 예상매출액의 3배)이상의 공사금액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계약이 확정되면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대폭 상향할 계획이다.
현재 주택 미분양은 490가구 수준에 머물러, 누적 미분양률 역시 5% 미만인데, 금호산업의 주택 수주잔고 역시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높아 주택 미분양 이슈에서 상당히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부문 내 개발형사업의 비중 확대와 대우건설과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주력인 건설부문의 공사원가율 역시 향후에도 86%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 외에도 금호산업이 33.2% 지분을 보유한 서울 고속터미널의 개발 계획이 빠르면 내년1분기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라며 향후 개발이 가시화될 경우 개발가치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평당 7000만원 이상(현재 공시지가 평당 810만원)이 될 것이라는 추산이다. 이는 금호산업의 주당 순기업가치를 28.9% 상승시킨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의 비핵심자산 매각은 2008년까지 최종 완료 예정"이라며, 순차입금은 2조2600억원에서 1조4200억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267%에서 144%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김동준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부진으로 올해 큰 폭으로 오른 금호산업의 주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최근 이 회사를 탐방한 결과,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대규모 해외수주가 임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최근 낙폭과대를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중형주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하면서,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와 올해 수주 급증에 힘입어 금호산업 매출 및 영업이익의 향후 3년 평균 성장률이 각각 22.3%와 26.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의 2008년 매출액에 대한 한누리와 시장 전망치는 2조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탐방 결과 향후 발표될 사업 계획은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11월 말부터 아부다비 관제탑 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 및 UAE 등에서 대규모 해외수주 건이 가시화중이라는 것.
아직 세부계획과 시공지분 등이 구체화되지 않아 추정치에 정확히 반영하지 않았으나, 금호산업이 두 지역에서 최소 6조원(올해 예상매출액의 3배)이상의 공사금액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계약이 확정되면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대폭 상향할 계획이다.
현재 주택 미분양은 490가구 수준에 머물러, 누적 미분양률 역시 5% 미만인데, 금호산업의 주택 수주잔고 역시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높아 주택 미분양 이슈에서 상당히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부문 내 개발형사업의 비중 확대와 대우건설과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주력인 건설부문의 공사원가율 역시 향후에도 86%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 외에도 금호산업이 33.2% 지분을 보유한 서울 고속터미널의 개발 계획이 빠르면 내년1분기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라며 향후 개발이 가시화될 경우 개발가치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평당 7000만원 이상(현재 공시지가 평당 810만원)이 될 것이라는 추산이다. 이는 금호산업의 주당 순기업가치를 28.9% 상승시킨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의 비핵심자산 매각은 2008년까지 최종 완료 예정"이라며, 순차입금은 2조2600억원에서 1조4200억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267%에서 144%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