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LG전자의 리레이팅이 계속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가는 15만원으로 50%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가전부문 뿐만 아니라 휴대폰 부문도 안정적인 궤도로 진입해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50인치 TV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단기 실적증가 모멘텀 외에 장기적으로 자산 효율성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혁 연구원은 "내년 이후부터 비효율적인 자원 매각과 재분배를 통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통해 차입금 감소, 신규사업 가동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 8배에 거래되고 있는 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