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새 주인 찾기를 재개한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9월 인도 전자업체인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과 지분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21일 삼일회계법인과 우리투자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공개경쟁 입찰 방식의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대우일렉 지분 97.5%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은 2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는다.

채권단은 대우일렉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을 내년 1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대우일렉 인수전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곳은 러시아은행 컨소시엄과 해외 전자업체 등 5~6개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