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시스템에 있는 데이터를 위젯(응용 프로그램을 작동하고 결과를 작은 화면에 표시하는 그래픽 인터페이스 도구)으로 끌어올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투비소프트는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엔터프라이즈 웹2.0 체험' 세미나를 열고 기업용 업무 시스템 위젯 개발 도구인 'X-플랫폼'을 공개했다.

X-플랫폼은 PC에서 시계 달력 등 위젯을 띄우듯 업무 시스템과 연계된 소형 브라우징 창을 PC 화면에 띄워주는 소프트웨어다.

기업에서 X-플랫폼을 사용하면 위젯이 데이터 서버와 연동해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할 수 있고 조그만 위젯 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을 웹브라우저 밖의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고 색과 모양을 바꿀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증권사가 자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X-플랫폼을 도입하면 고객들은 '주식 위젯'을 이용할 수 있다.

위젯을 통해 주식 시세 등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미리 설정해둔 매도.매수금액 등 조건이 맞으면 알람이 울리게 할 수도 있다.

기업에서 X-플랫폼을 통해 'ERP 위젯'을 설정하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경영지표가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