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로고)의 새 버전이 나왔다.

미국 모질라 재단은 20일(현지시간) '파이어폭스 3.0'의 첫 번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익스플로러'의 경쟁자로 꼽히는 파이어폭스는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 놓고 보는 '탭브라우징'으로 유명하다.

파이어폭스 3.0은 모질라 사이트(www.mozilla.com/en-US/firefox/all-beta.html)에서 영어 한국어 등 20개 언어로 내려받을 수 있다.

윈도 운영체제(OS)는 물론 맥 OS X,리눅스 등을 모두 지원한다.

새 버전은 보안 기능이 강화됐다.

웹사이트가 안전한지 확인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액티브X'와 같은 응용 프로그램 구동(플러그인) 프로그램은 최신 버전이 아니면 아예 깔리지 않는다.

북마크와 검색 기능도 향상됐다.

주소창 옆에 있는 별(☆)을 클릭하기만 하면 북마크가 된다.

주소창 오른쪽에는 검색창이 있어 검색하기 위해 새 창을 열지 않아도 된다.

검색엔진은 구글 야후 네이버 다음 등 6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웹사이트의 레이아웃이나 텍스트,사진 등을 확대,또는 축소할 수도 있다.

컨트롤(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플러스(+)나 마이너스(-) 키를 누르면 된다.

단, 익스플로러 대신 파이어폭스를 선택할 경우 액티브X가 필요한 웹사이트나 인터넷 뱅킹,전자정부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