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반등장의 선봉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철강금속업종은 장 초반 107.40포인트(1.58%) 오르기도 했으나 125.14포인트(1.84%) 내린 665.5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65.25포인트(3.49%) 하락한 걸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지난 20일 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빠지는 상황에서도 철강업종지수는 0.89% 상승했다.

철강주 선전의 선봉에는 포스코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업종 대표 3사가 있다.

포스코는 전 고점 대비 27.96% 이상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국 바오산강철이 내년 1분기 철강제품 내수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 부진은 내년 철광석 및 석탄 등 원재료비 가격 인상에 따른 마진 축소 가능성 때문이었다"며 "바오산강철이 원재료비 상승에 대비해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마진 축소 우려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고로 건설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주가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