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은 21일 내년 중 서울에 각 분야의 역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ㆍ아세안 센터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한국 정부는 각국 통상장관들이 서명한 '한ㆍ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협정'이 채택된 것을 환영하고 내년부터 아세안 역내 개발 격차 축소를 위해 5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제11차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ㆍ아세안 간 무역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투자 흐름을 촉진하기 위해 각국 외교장관들이 서명한 한ㆍ아세안 센터 설립 양해 각서를 채택했다.

한ㆍ아세안 센터는 이사회, 집행위원회, 사무국을 두고 일종의 대사관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내년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서울에 설치된다.

싱가포르=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