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열한번째 엄마>(감독 김진성, 제작 씨스타픽처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열번째 엄마를 보내고 열한번째 엄마를 맞이해야 하는 소년 '재수' 역을 맡은 김영찬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김영찬은 "부족하고 미비한 연기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시선으로 봐달라"고 소감을 전해 취재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영화에 김영찬이 캐스팅된 것과 관련 김진성 감독은 "'재수'라는 캐릭터가 엄마를 잃고 아빠가 있지만 가장으로 살아가는 인물인 만큼 당차고 어른스러우면서도 아이같은 순수함이 있는 배우를 원했는데 김영찬군이 애늙은이 같은 면모가 보여 캐스팅했다. 후회없는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열한번째 엄마>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김혜수)와 소년(김영찬)이 미워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이별하며 소중한 인연을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