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이 21일 미니홈피에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올려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날 연예계를 들썩였던 동생 최진영-탤런트 이현경의 열애설과 관련 "안티 여러분들이 저를 싫어하는건 알지만 제 동생까지 이유없이 미움을 받아 누나로써 마음이 아팠다"고 밝힌 최진실은 "항상 누나 그늘에 가려 기도 못펴고 사고뭉치 누나로 마음고생 많았던 동생이다"라며 절절한 오누이간의 애정을 표현했다.

자신으로 인해 결혼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될 것도 염려했다.

이현경을 아직은 만나보지 못했지만 조만간 만나볼 뜻이 있음도 시사했다.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 저도 사랑하고 가족으로써 큰 힘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사랑한다 진영아. 못난누나 미안하다"라고 끝을 맺은 이 글에는 그동안의 마음고생과 동생의 연애에 대한 기대감이 글귀마다 배어있었다.

이같은 최진실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정한 누나의 마음이 느껴진다" "너무 멋지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보여달라" "최진영-이현경 커플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격려가 이어졌다.

한편, 같은날 최진실의 전남편인 야구선수 출신 조성민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 최진실이 출연한 '무릎팍도사'를 봤냐는 질문에 "보지 않았다"며 "최진실씨가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무슨 말을 하든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해 아직도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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