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아텍 최대주주인 헬리아모리스가 한 개인에게 보유지분 대부분을 팔았다.

헬리아모리스는 헬리아텍 지분 15.99% 가운데 11.11%를 안재현씨에게 장외매도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달 지분 4.62%를 장내에서 판데 이어 헬리아텍 지분 대다수를 정리한 셈이다.

이로써 최대주주는 안재현씨로 바뀌었다.

안씨는 무역업에 종사하는 경영인으로 알려졌다.

매매가격은 주당 1530원으로 안씨의 인수대금은 총 90억원이다.

안씨는 "단순 투자가 아니며 경영진을 새로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헬리아텍은 현재 경영진과 최대주주 간 갈등을 빚고 있다.

헬리아텍 경영진은 헬리아모리스를 상대로 최근 87억원 규모의 단기매매 차익 반환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기도 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