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2008년을 기대한다며 12월이 오기전에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의 현재 주가흐름은 12월에 있을 대규모 발주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과거 2005년의 빅 사이클 당시보다 실적 개선이 양호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세계적 장비업체인 Tokyo Elctron의 LCD장비 발주가 12월부터 구체화되고,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모두 12월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

특히 그는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 확정에 따라 2008년 신규 발주 급증될 전망"이라면서 탑엔지니어링의 2008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74.8% 성장한 817억원, 순이익도 1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Century 등 신규 고객 확보와 GCS/Array Tester 등 신규 장비 출시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자회사 '탑파코'가 휴대폰 외장 프린팅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지분법 이익도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