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선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과 함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국내 증권사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오전 9시36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0.36% 소폭 오른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엿새 만에 구경하는 오름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선별적 수주와 대규모 시리즈선 건조로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며 신규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이어 현대미포비나신(베)을 신조 건조 회사로 전환하면 오는 2008년 이후에도 장기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조선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과 함께 수주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선가 상승기의 수주 물량이 인식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C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LPG선, 특수선 등으로의 선종 다변화로 조선 업황에 따른 탄력적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