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KT 등 4개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이 경매로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특허청은 이들 4개 대기업이 내놓은 4098건의 특허기술 중 기술성 평가와 중소기업의 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거친 123건의 우수특허를 19개의 패키지로 묶어 중소기업에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오는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발명진흥회 19층 국제회의장에서 '2007 특허기술 경매'를 개최한다.

주요 대기업이 참여하는 특허기술 경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기술경매 운영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는 최고 가격으로 응찰한 응찰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특허기술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23일까지 경매 참여 신청서를 한국발명진흥회(특허기술평가팀)에 제출해야 한다.

참여 신청서나 문의사항은 한국발명진흥회 특허기술평가팀(02-3459-2851)이나 인터넷 특허기술장터(www.ipmart.or.kr)로 하면 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