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지 결정을 닷새 앞두고 유치대표단과 실무자 등 전세기 편으로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며 막판 유치활동이 시작됐습니다. 김재철 유치위원장은 이날 전세기(KE 9901편)에서 "판세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따"며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건투해 이뤄내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표단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종은 LG전자 유럽총괄 사장, 신헌철 SK에너지사장, 최한영 현대차 사장 등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해 유치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이제 22일 김재철 위원장의 현지 언론 인터뷰를 시작으로 각개 전투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재철 유치위원장, 정몽구 명예유치위원장 등은 23일 파리에 모두 합류해 BIE인사들을 만나 막판 설득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23일 저녁에는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세계박람회기구(BIE)대표단을 초청해 '한국 문화의 밤' 행사로 이번 유치활동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립국악단의 화관무, 마술사 이은결의 마술쇼 등이 펼쳐지며 BIE대표 모두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5월 98개국이었던 BIE회원국이 북한 등을 포함해 134개국으로 늘어나 추가로 가입한 국가에 대한 막판 유치 활동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