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적으로 7만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물량은 모두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것들로 12월 19일 대선 이전까지 약 보름동안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분양 비수기로 인식된 12월이지만 올 분양시장은 성수기를 방불케 합니다. 주택업계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다음달 전국 146개 단지에서 8만9천여가구 중 7만7천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지난해 12월보다 무려 4배가 넘게 증가한 물량입니다. (CG) 주요 단지를 보면 청라와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은평뉴타운과 고양 식사·덕이지구 등 수도권지역과 부산 해운대 우동 등 지방의 유망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번 분양 물량들은 다음달 19일 대통령선거 이전까지 모두 소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대선 이후 연말연시로 이어지면 수요자들이 분양현장을 찾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지난해 12월은 분양예정물량 3만여가구 중 절반정도만 실제 분양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와 대선을 피한 다음달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청약을 권하고 있습니다.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지금까지는 청약가점제가 정착되지 않아 낮은 점수로 유망단지에 당첨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당첨확률이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수도권 민영아파트도 계약 후 5~7년간 되팔 수 없게 돼 자금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장롱 속 청약통장까지 가세해 청약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상한제와 대선이란 더블 악재를 피해 분양물량을 퍼붓고 있는 주택업계. 가점점수가 낮고 특히 유주택자라면 이번 분양물량에 더욱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