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대표 "금융상품도 수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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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경영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대표는 "금융이야말로 앞으로 10년,20년 후 한국을 먹여 살릴 최고의 수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 홍콩을 배우기 위해 홍콩으로 '스터디 투어(study tour)'를 온 서울대 MBA스쿨(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을 위해 홍콩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계 금융인들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서다.
1991년 한국에서 홍콩으로 건너와 2년 전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대표로 취임한 이 대표는 20여년 가까이 증권업계에 종사해 왔다.
이 대표는 홍콩 금융업계 진출에 관심을 보인 서울대 MBA스쿨 학생들에게 "한국의 금융회사도 한국 시장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디스커버리 펀드,인사이트 펀드 등 다양하고 우수한 금융 상품을 개발해 해외로 수출해야 한다"며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바로 그런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증권사 해외 법인은 해외 정보 수집의 '보고'"라며 "증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이 1990년대 정보기술(IT) 혁명을 예상하고 1970년대 벌써 실리콘 밸리를 만들었다며 "중국의 거대 자본이 금융계 큰손으로 부각되는 상황의 틈바구니에서 살아 남으려면 우리나라도 금융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뇌 회전이 빠르며 부지런한 한국 사람들은 금융업에 딱 맞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금융 전문 인력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며 "외환위기 직후 능력이 아닌 나이 순으로 인력을 감축한 것은 한국 금융회사들의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2005년 7월 홍콩으로 진출한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현재 IB(투자은행),펀드 세일즈,리서치 등 다양한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홍콩=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이경영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대표는 "금융이야말로 앞으로 10년,20년 후 한국을 먹여 살릴 최고의 수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 홍콩을 배우기 위해 홍콩으로 '스터디 투어(study tour)'를 온 서울대 MBA스쿨(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을 위해 홍콩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계 금융인들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서다.
1991년 한국에서 홍콩으로 건너와 2년 전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대표로 취임한 이 대표는 20여년 가까이 증권업계에 종사해 왔다.
이 대표는 홍콩 금융업계 진출에 관심을 보인 서울대 MBA스쿨 학생들에게 "한국의 금융회사도 한국 시장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디스커버리 펀드,인사이트 펀드 등 다양하고 우수한 금융 상품을 개발해 해외로 수출해야 한다"며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바로 그런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증권사 해외 법인은 해외 정보 수집의 '보고'"라며 "증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이 1990년대 정보기술(IT) 혁명을 예상하고 1970년대 벌써 실리콘 밸리를 만들었다며 "중국의 거대 자본이 금융계 큰손으로 부각되는 상황의 틈바구니에서 살아 남으려면 우리나라도 금융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뇌 회전이 빠르며 부지런한 한국 사람들은 금융업에 딱 맞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금융 전문 인력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며 "외환위기 직후 능력이 아닌 나이 순으로 인력을 감축한 것은 한국 금융회사들의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2005년 7월 홍콩으로 진출한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현재 IB(투자은행),펀드 세일즈,리서치 등 다양한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홍콩=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