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와 함께 즐거운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처지에서는 방학 기간 배로 늘어나는 아이들의 학원비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금융회사들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신용카드들을 잇따라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KB카드는 교육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잇 스터디(it Study)카드'를 이달 5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직전월 사용 실적이 10만~30만원인 경우 전국 학원 독서실 서점에서 5%,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10% 할인 혜택을 준다.

매월 평균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회원에게는 온라인 강의(능률교육ET-house 크레듀(예정) 아트앤스터디)에서 최고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이마트-KB카드'는 최근 3개월 월평균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학원관련 이용분에 대해서는 월평균 결제금액별로 2~5% 할인을 해준다(월 최대 2만5000원, 연 최대 15만 원).

신한카드는 전국 1만여 가맹학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1년간 자녀상해 무료가입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사이트 '신한카드 캠퍼스(campus.newshinhancard.com)'를 운영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라면 다양한 교육 지원서비스를 담고 있는 롯데카드의 '맘앤데디카드'(사진)가 유용하다.

짐보리 5% 할인, 킨더슐레와 킨더뮤직 교육비 3% 할인 및 교구교재비 10% 할인, 발달장애 놀이학교인 리베슐레 3% 할인 등이 주요 혜택이다.

영어 교육 서비스로는 국내 최대의 영어유치원인 키즈칼리지 5% 할인혜택이 있다.

카드발급 뒤 한번 이상 사용실적이 있으면 직계자녀 2명까지 '소아ㆍ청소년 상해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