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주 헬리아텍이 최대주주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둘러싼 갈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헬리아텍은 지난 주말 1105원에 마감,이달 초보다 41%나 내렸다.

이날 헬리아텍은 최대주주인 헬리아모리스가 보유 중인 보호예수지분 588만2331주(11.5%)와 경영권을 안재현씨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단가는 1530원으로 총 계약금액은 90억원이다.

헬리아모리스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 주권을 매매할 수 없지만 안씨와 예약매매를 통해 의결권을 양도하는 이면 계약으로 경영권을 넘겼다.

하지만 헬리아텍은 헬리아모리스의 지분 매각이 회사가 제기한 단기매매 차익 반환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리아텍은 지난 19일 헬리아모리스가 대주주로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차익을 챙겼다며 89억원의 차익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