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리는 28회 청룡영화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말 시상식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시상식의 묘미인, 레드카펫에 서는 스타들의 의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룡영화제의 안방마님 김혜수의 의상은 매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속에 연예가의 핫 이슈가 될 뿐만 아니라 김혜수 뿐 아니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송혜교, 김아중까지 청룡영화제의 새 얼굴들로 어느 때보다 레드카펫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3년간 여배우들의 드레스 경향을 살펴보면 여성 특유의 선이 살아나는 가슴라인 이나 다리라인 중 한쪽에만 포인트를 주어 과감히 노출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때도 가슴만 아슬하게 가리고 상체를 드러낸 김소연과, 미니드레스로 시원한 각선미를 뽐낸 이소연이 대조를 이루었다.

올 연말 시상식 역시 여배우들의 상체미와 하체미의 대결로 압축될 수 있다.

이번 청룡영화제는 가슴미녀로 손꼽히는 김혜수와 송혜교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볼륨있고 탄력있는 가슴은 그녀들처럼 군살 없이 매끈한 팔뚝과 갸냘픈 쇄골라인이 조화를 이룰 때 매력을 배가한다. 거기에 최근 시상식마다 가슴이나 등이 깊게파인 V 네크라인 드레스로 핫한 바디라인을 선보인 강성연 역시 상체미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남성들이 가장 먼저 시선이 간다는 각선미.

이번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들 중에는 훌륭한 다리라인의 소유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아찔한 각선미의 대표주자는 단연 김아중이다. 미녀는 괴로워에서 마음껏 뽐냈던 그녀의 길고 쭉 뻗은 다리를 이번 시상식에서도 과감히 노출시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소 마른체형의 임수정과 이요원 역시 상체보다는, 신장에 비해 길고 슬림한 다리에 포인트를 두는 경우가 많아 이 세 미녀의 다리라인 각축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의 시작을 알리는 청룡영화제의 시작과 함께 제 28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는 영화 <그놈 목소리> <미녀는 괴로워> <우아한 세계> <행복> <화려한 휴가>가 올랐으며 남우주연상 후보자로는 김상경(화려한 휴가), 설경구(그놈 목소리),송강호(우아한 세계), 주진모(사랑), 황정민(행복) 여우주연상 후보자로는 김아중(미녀는 괴로워), 송혜교(황진이), 이요원(화려한 휴가), 임수정(행복), 전도연(밀양) 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시상식은 저녁 7시30분부터 9시 55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