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의 민경훈의 옛 여자친구로 유명한 배우 남호정(본명 남승미)이 항공사 승무원에 거의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남호정이 최종 면접 합격만을 남겨두고 있어 거의 합격한 상태나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남호정은 올해 초 민경훈과 2년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바 있다.

남호정은 단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영화 ‘다세포 소녀’, ‘오로라공주’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연기활동을 해오다 지난해엔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남호정은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러운듯 자신의 미니홈피 프로필란에 “조용히 살고 싶어 선택한 길”이라며 “제발 내버려 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남호정의 보도로 인해 이미 헤어진 버즈의 민경훈까지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본의아니게 네티즌의 관심을 받아온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무릎팍도사'에 최진실이 출연하면 전 남편인 조성민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김승우-김남주 부부가 둘째를 가진 소식이 전해지면 김승우의 전부인인 이미연이 검색어에 오르곤 하는 식이다.

며칠전에는 최진실 동생 최진영이 탤런트 이현경과 열애중인 소식이 보도되자 이현경의 여동생인 이현영과 그 배우자인 강성진까지 주목받기도 했다.

이로인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싶지 않은 연예인들까지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게 되는 것은 편리한 인터넷의 폐단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솔로 변신을 앞두고 있는 민경훈은 '슬픈 바보' 뮤직비디오에서 액션씬을 직접 촬영하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