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같이 살자"는 말에 나경은 "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해서.."

22일 밤 11시 5분 방송될 예정이었던 MBC '100분 토론-BBK공방' 편이 방송 시작 불과 5시간여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불참을 선언으로 전격취소돼 대체프로그램으로 편셩된 '네버엔딩스토리'가 방송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네버엔딩 스토리'는 MBC 편성국 프로그램개발TF팀에서 기획, 제작하고 MBC 아나운서들이 주축이 된 프로그램으로 이재용, 김완태, 최윤영, 나경은, 서현진, 오상진 아나운서가 출연해 직접 과거 화제가 됐던 인물들과 현재 만나고 싶은 이슈의 주인공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2년 영화 '집으로'에 출연했던 김을분 할머니를 찾아가 최근 근황을 살펴봤다.

충북 영동의 산골을 찾아간 이들은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아침 여자 아나운서들의 화장 안한 얼굴이 공개되기도 했다.

가지말고 자기와 같이 살자던 김을분 할머니의 말에 나경은 아나운서는 보고싶은 사람도 있고 해서 안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을분 할머니는 유난히 나경은 아나운서를 예뻐해 남자친구만 없으면 손자며느리 삼고 싶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헤어질때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며 나경은 아나운서는 건강하시라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을분 할머니 외에도 임상아가 오랫만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