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의 결방으로 첫 방송된 '네버엔딩스토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밤 11시 5분 방송될 예정이었던 MBC '100분 토론-BBK공방' 편이 방송이 취소돼 대체프로그램으로 편셩된 '네버엔딩스토리'가 방송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네버엔딩 스토리'는 MBC 아나운서들이 주축이 된 프로그램으로 이재용, 김완태, 최윤영, 나경은, 서현진, 오상진 아나운서가 출연해 직접 과거 화제가 됐던 인물들과 현재 만나고 싶은 이슈의 주인공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날 아나운서들은 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와 히트곡 '뮤지컬'을 내놓고 9년 전 돌연 종적을 감췄던 가수 임상아를 찾아 나섰다.

특히 2002년 영화 '집으로'에 출연했을 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영화속 배경지인 충북 영동의 집을 지키고 계셨다.

시청자들에게 5년만에 만나뵙게 되는 '집으로'의 아역 유승호의 외할머니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신 김을분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반가워했으며 아나운서들과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영화 '집으로'의 아역 주인공으로 출연한 유승호는 중학생이 되어 할머니에게 영상으로나마 인사를 했다.

미녀아나운서 3인방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윤영, 서현진, 나경은 아나운서는 김을분 할머니의 몸빼 바지와 슬리퍼를 신고 있는 모습이 현지인을 방불케해 현지인 아나운서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미녀아나운서 3인방은 할머니의 몸빼 바지를 입고 시골 아낙네 패션을 선보였다. 3명의 여 아나운서들은 귀엽고 깜찍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찍는 등 소탈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을분 할머니댁으로 뒤늦게 도착한 이재용, 김완태 아나운서도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신개념의 휴먼쇼를 선보인 '네버 엔딩 스토리'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