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의 멤버 강원래가 성은의 안무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강원래는 7년전 불의의 사고를 당했으나 2005년 클론의 컴백과 동시에 휠체어 댄스를 선보여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원래는 클론, 신승훈, 김건모, 노이즈, 박미경, 룰라 등 1990년대 대부분의 댄스가수들의 안무를 도맡아서 진행했으며 현재 클론댄스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클론시절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안무인 ‘쿵따리샤바라’, ‘초련’ 등은 일반적인 안무의 틀을 벗어난 독특한 안무의 세계와 대중성으로 사랑과 인정을 동시에 받았었다.

이러한 그가 7년전 사고 이후 미루어 놓았던 안무가의 일을 성은과 함께 다시 시작한다.

이어 라디오, TV MC로도 종횡무진하는 가운데 휠체어에 앉은 안무가로 성은의 안무를 직접 제작, 지도함은 물론 무대컨셉까지 열정을 가지고 컴백활동 도우미로 나섰다.

강원래는 교통사고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활발한 사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처우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 문화 초대석’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에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22일 개최된 국제장애인올림픽대회(IPC)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사회를 보는 등 장애인 인색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이후 안무라로서 다른 가수에게 안무를 제작해주는 것은 처음으로 그 의미가 깊다.

평소 강원래를 존경해왔던 성은은 소속사인 라이징 크리에이티브(대표:배성우)에 먼저 강원래에게 안무를 부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소속사 또한 강원래의 탁월한 안무실력을 높이 사 강원래에게 정중하게 안무를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강원래 또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지난 과거를 지나 용기를 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성은이 자신처럼 성공적인 재기를 하길 원하고 끊없는 도전을 하려는 성은에 대한 애정으로 이를 흔쾌히 승락하면서 이 둘은 안무가와 가수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또한 강원래는 불편한 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성은을 지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픔을 나눌 수 있고 끊없는 도전과 용기를 가지고 노력하는 후배 가수들에게 안무를 제작해줄 의사를 밝혔다.

강원래는 ‘성은이 매일 안무 연습실에서 땀흘리며 열심히 하고 있고 자신 또한 성은의 매력을 200%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대에서의 모습을 기대하라’고 성은에 대한 애정과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성은은 ‘평소 존경해왔던 선배가수에게 직접 안무를 지도 받아 너무 행복하고 꼭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언젠가 한 무대에 서는 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지난 11월 20일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매한 성은의 디지털싱글 ‘Comeback to Winter_키스할거야’는 ‘누구나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Easy Listening’을 키워드로 Pop-Dance를 추구하고 있다.

타이틀곡인 ‘키스할거야’는 이제 막 시작하려는 연인을 만나러 가는 여자의 심리를 담고 있으며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함께 중독성을 가진 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원래는 댄스곡이지만 발라드보다 더 따뜻한 느낌을 주는 ‘키스할거야’의 특성처럼 성은의 사랑스럽고 깜찍, 발랄한 모습과 경쾌하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사랑스럽고 깜찍한 변신을 해 돌아올 성은과 강원래가 함께할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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