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찾고 내가 선택한 삶을 살고 싶은 것이다."

올해 초 성전환 수술을 한 것이 뒤늦게 밝혀진 후 언론과의 접촉을 끊었던 이대학이 22일 한 케이블 채널 연예뉴스팀 인터뷰에서 수술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성전환 수술에 대해 이대학은 "'천하장사 마돈나'라는 영화에 이런 대사가 있다. 뭔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살고 싶은 것이다. 누군가가 알아 달라고 수술을 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찾고 내가 선택한 삶을 살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 나 자신을 찾을 것 같다. 내가 선택한 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대학은 또 "조금 있으면 영화 '색즉시공2'가 개봉한다. 지금은 영화사 관계자와 어떤 얘기도 안 하기로 약속했다"며 밝혔다.

한편 이대학은 전편에 이어 '색즉시공2'에 출연, 군대를 간다며 2년간 떠났다가 트랜스젠더로 변신해 새로운 삶을 사는 배역을 맡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