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의 사재출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글로비스 주식을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에 출연했습니다. 권순욱 기자입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1일자로 보유하고 있는 글로비스 주식 92만3천여주를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에 현물로 증여했습니다. 20일 글로비스 주식 6만5천원을 기준으로 하면 6백억원 규모입니다. 정 회장은 당초 사회공헌을 약속하면서 재판부에 현금 6백억원 통장 사본을 제출한 바 있지만 현금 대신 글로비스 주식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6백억원 상당의 주식 출연은 이제 시작입니다. 정 회장은 연내에 추가로 6백억원을 더 출연하고 오는 2013년까지 매년 1200억원씩 모두 8천4백억원의 사재를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에 출연합니다. 일부는 현금으로, 그리고 일부는 보유하고 있는 글로비스 주식 등 보유 유가증권이 될 전망입니다. 출연된 기금은 이미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가 어떻게 쓸 지를 결정합니다. 주로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사업 등에 쓰일 전망이며 사회공헌위원회는 오는 12월 장단기 사용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WOW-TV 뉴스 권순욱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