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이 2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개최된다.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한해를 결산하는 시상식 중 하나로 사회는 김혜수와 정준호가 맡았다.

심사대상 작품은 103편으로, 최다 후보는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로 15개 부문 중 최우수작품상, 감독상(김지훈), 남우주연상(김상경), 여우주연상(이요원), 남우조연상(박철민), 촬영상(이두만), 미술상(박일현), 각본상(나현) 등 8개 부문에 올랐다.

허진호 감독의 '행복'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7개 분에 지명돼며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미녀는 괴로워', '우아한 세계'가 각각 6ㆍ5개 부문에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청룡영화상 트로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여우주연상을 놓고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과 '밀양'의 전도연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디워’의 심형래 감독도 국내 시상식에 처음 참석하기로 돼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시상식은 저녁 7시30분부터 9시 55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