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그랑프리 5차대회 컵 오브 러시아에서 나가노 유카리(22세)에 이어 두번째 그룹의 마지막 순서로 출전한 '피겨요정' 김연아(17세).

브라이언 오셔 코치와 호흡을 맞춰온 김연아는 요한 스트라우스 '박쥐 서곡'에 맞춰 경쾌하고 발랄하고 아름다운 몸짓을 표현했다.

표현력이 상당히 좋아졌고 프로그램을 몸으로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들은 김연아는 까다로워진 체점방식에도 불구 63.50이라는 새로운 시즌 기록으로 1위로 당당히 올라섰다.

더블악셀점프에서 살짝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오늘밤(24일) 9시 55분 SBS 중계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특별한 실수가 없는한 우승이 예상된다ㅣ.

1차 키미 마이스너 우승, 2차 아사다 마오 우승, 3차 김연아 우승, 4차 아사다 마오 우승자가 결정돼 경쟁자로 꼽히는 아사다 마오는 2차 4차 우승으로 파이널 진출이 확정된 상태.

김연아 선수의 실력도 쑥쑥 늘어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12월 13일 토리노에서 그랑프리 상위 16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파이널에서의 김연아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