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가 또한번 금메달을 따냈다.

24일 러시아 모스크바 아이스팰리스 코딩카 빙상장에서 치러진 '러시아컵'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70점을 따냈고,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3.50점)를 합쳐 총점 197.20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의 점수는 시즌 최고점수를 기록하기도 해 김연아에게는 더욱더 의미가 깊은 금메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 이후 한 시즌 2개 그랑프리 대회에 연송 우승한 김연아는 2년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셈.

특히 김연아는 2차 및 4차 대회 연속 우승으로 일찌감치 그랑프리 파이널(12월13-16.이탈리아 토리노) 진출에 성공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마오를 꺾고 역전우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휴일인 25일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김연아의 멋진 환상연기를 또다시 보기위해 '김연아 동영상'을 검색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김연아 미니홈피에는 축하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대한민국은 그 순간 모든게 멈춘듯 조용히 김연아선수의 연기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곤 당당하게 1등을 하셨네요!! ^ ^' 라며 우승 순간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