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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라이팅(www.ksolar.co.kr)의 권택동 대표는 요즘 경기불황이라는 주위의 목소리가 그다지 실감나지 않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나 매출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광고 사인물 제작이라는 신규 사업까지 시작할 정도로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전기공사 전문회사로,2002년 설립된 이후 교통통제용 전기장치 제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차츰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자체 개발한 LED 교통신호등과 교통통제용 제어기는 2003년부터 강릉과 영동지역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기존 장치보다 소비전력이 절감되고 친환경적이며 수명이 오래간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퓨쳐라이팅은 여기서 쌓은 LED램프기술을 활용해 3차원 광고사인물을 만들어 특허를 출원하고 자연스레 사인물 제조시장까지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이 회사의 기술력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립형 태양광발전 인버터를 출시하면서 올해 산업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권 대표는 "시공전문 업체는 제조업체보다 생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인식하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신기술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직원과의 상생과 투명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권 대표는 지난해 사업지분을 나누는 직원주주제를 도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직원과 대표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회사 주인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싶었다"는 것이 이유다.

권 대표는 향후 기업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공헌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