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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컨테이너터미날㈜(대표이사 한동희 www.pctc21.com)이 글로벌 물류서비스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평택컨테이너터미날은 기존 2개 선석(240M X 2)에 내년 1월과 8월에 2개 선석(280M X 2)이 추가로 개장되면 총 4개 선석을 갖추게 되며,추가되는 2개 선석은 수심이 14m로 5만t급 중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할 수 있어 대형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와 동시에 최근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에서 내년 1월부터 아시아~미주 동안 노선의 평택항 기항을 전격 발표,서해안 항만에서 최초로 4000TEU급 선박이 입항 예정돼 있어 북중국에 편중된 근해항로에서 원양항로로 항로 다각화를 이루게 되고 평택항이 서해안 중추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동희 대표이사는 "수도권과 중부권의 미,구주항로 수출입 화물의 평택항을 통한 직접 서비스가 이루어지게 돼 평택항의 활성화는 물론 화주들의 각종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컨테이너터미날㈜은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5,6번 선석(3만t급)의 운영사로 2004년 설립됐다.

'동북아 지역의 물류 중심항'을 목표로 출범한 이 회사는 경기도,평택시,한진해운,장금상선,선광,한진,Dole Korea,시노트랜스,C&라인과 KCTC 10개의 회사ㆍ지자체가 주주로 구성돼 있다.

향후 컨테이너 화물 처리능력은 연간 100만 TEU를 목표로 하고 있고,생산성 향상을 통해 하역작업과 정박시간을 단축시켜 모든 선사와 화주들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4시간 고객과 함께 깨어있다고 한다.

한 대표는 "우리 터미널의 반출입 트럭 턴타임(Turn Time)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평균 11분대로 전국 항만 중에서 가장 짧고,소형 선박이 많아 작업여건이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겐트리크레인의 생산성이 시간당 평균 37개가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고객과의 파트너십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명확한 의사소통과 격의 없는 교류,직원들의 주인의식 정립 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투명한 경영을 하기 위하여 모든 주주사에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매월 정례 보고도 실시하고 있다.

한 대표는 한진해운의 일본 및 중국지역본부 물류팀장과 광양물류지점장을 거쳐 2005년 1월 평택컨테이너터미날㈜의 대표이사로 부임했으며,'실질적인 고객 감동 서비스 실현'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