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부담 경감을 비롯 경쟁적으로 "지원하자"로 요약할 수 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글로벌 중견기업 2000개,혁신형 중기 5만개 육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정보기술(IT)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 등 기존 5대 산업에 이어 항공우주 로봇기계 바이오 문화콘텐츠 친환경 등 신(新)성장동력 5대 산업을 추가한 '5+5'전략으로 이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중견기업 지원법'을 제정,금융·세제혜택 등을 통해 '소(小)기업-중(中)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정착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대기업의 중기에 대한 불공정거래 관행을 종식시키고,상속·증여세 감면을 통한 중기의 가업 승계 활성화도 내세우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중기 정책 모토는 '규제는 적게,지원은 크게'다.
우선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민영화한 재원 중 20조~30조원을 중기 지원에 쓰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영화 과정에선 중기 컨소시엄이 인수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공약했다.
또 법인세율을 과세표준 1억원 이하 13%에서 2억원 이하 10%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10만개의 핵심 중기를 집중 육성하고,중기 최저 세율을 10%에서 7%로 인하하겠다고 공약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중소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IT 생명기술 항공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육성을 통한 중기·벤처성장을 역설하고 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정부재정과 고용보험기금 등을 중기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