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정기세일은 내달 5일부터 닷새간 … 최대 30%

백화점들의 겨울 세일 일정이 나왔다.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까지 수입 명품 브랜드들이 차례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다음 달 5일부터 닷새 동안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올 겨울 정기 세일은 예년의 절반으로 짧아졌다.

백화점들이 '세일을 줄이는 대신 정상가를 낮추겠다'는 취지로 겨울엔 정기 세일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겨울 상품 판매가 부진해지자 관행대로 겨울세일을 하되,기간을 줄인 것.할인율은 10∼30%가량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파티를 위한 드레스 상품전'을 마련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드레스를 판매하는 행사다.

수도권 7개점에선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전'을 통해 핸드백과 액세서리 등 선물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루비나 박항치 등 여성복 브랜드와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등 남성복을 30% 할인 판매한다.

베네통 티파니 닥스 루이까또즈 등의 할인율은 20%다.

롯데백화점 역시 5일부터 닷새간 주요 의류 브랜드가 보유한 고급 제품 중심으로 겨울 세일을 진행한다.

30일부터 열리는 수입 명품 브랜드 세일도 '알뜰 쇼핑'의 기회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로베르토카발리 로즈로코뉴욕 마이클코어스 에트로 마크제이콥스를,다음 달 초엔 버버리 구찌 휴고보스 폴스미스 등을 세일한다.

돌체&가바나와 아르마니 세일은 내년 1월 중으로 계획돼 있다.

현대백화점에선 30일부터 레코팽 마렐라 막스마라 웅가로 질샌더를 싸게 살 수 있다.

프라다 펜디 구찌 페라가모는 다음 달 10일쯤 세일 행사에 나선다.

토즈 호간 등은 8일부터 가격 인하가 예정돼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발렌티노 미쏘니 지방시 에트로 겐조 브리오니 등을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마이클코어스 제이로즈로코뉴욕 라우렐 아크리스 랄프로렌 발렌티노 페레모피를 할인하고,크리스찬디올 세일은 다음 달 7일부터 싸게 판매한다.

특히 돌체&가바나는 30일부터 3일간 봄 이월상품을 50∼60% 싼값에 내놓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